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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대선판의 뜨거운 감자 ‘젠더’ / 윤석열, ‘용진마트’에 간 이유는?

2022-01-0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오늘은 송찬욱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지금 대선에서 어떤 이슈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는 건가요? <br> <br>'젠더'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동시에 젠더 문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. <br> <br>Q. 먼저 이재명 후보는 '페미니즘 논란'에 휩싸였네요? <br> <br>이재명 후보는 페미니즘, 성소수자 등 문제를 주로 다루는 한 인터넷 방송 녹화를 마쳤는데요. <br> <br>일각에선 급진적 페미니즘이나 남성비하 내용을 다루는 방송이라고 주장하며 출연 철회를 요청했지만 이 후보의 입장은 이렇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어느 한쪽의 얘기를 듣는 게 그쪽을 편드는 것은 아니죠.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귀를 막으면 안 되거든요. 나쁜 얘기라도 들어야죠." <br> <br>이 후보의 SNS에는 "일베에서 요청해도 갈 건가", "남성 혐오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거다"라는 반대하는 댓글들과 "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", "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"이라는 옹호 댓글로 시끌벅적합니다.<br> <br>Q. 민주당 의원들도 이재명 후보의 생각과 같나요? <br><br>선대위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인 권인숙 의원은 SNS에 "2030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 당연한 일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인 김남국 의원은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 "왜 젠더 갈등에 후보를 올라타게 했는지 전략적 실수"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방송 일정은 다음 주 중으로 예고돼있는데 이 후보 측은 현재로써는 방송 취소를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. <br><br>Q. 반면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더라고요? <br> <br>맞불 성격이 있습니다. <br> <br>이 후보가 페미니즘 논란에 빠진 사이, 2030 남성 세대를 겨냥해 공약을 한 건데요. <br> <br>윤 후보의 SNS에는 아무 설명 없이 '여성가족부 폐지' 7글자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. 뭐든지 국가, 사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윤 후보는 기존의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공약도 재검토하고 여성·가족 관련 복지는 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는 방안을 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Q. SNS에 2만 7천여 명이 '좋아요'를 누르고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호응이 있더라고요. 그래도 젠더 갈등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어요. <br> <br>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곧바로 '여성가족부 강화' 7글자로 반대의 글을 올려 윤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정의당은 "경쟁의 분노를 여성차별로 떠넘기는 시류에 탑승하는 비열한 분열의 정치는 내려놓으라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은 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 민주당 일각에선 "즉흥적이다", "젠더 갈등을 부추긴다"는 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‘용진마트에 간 이유는’ 윤석열 후보가 오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계열사 마트에 가서 장을 봤어요? <br> <br>윤 후보가 여러 마트 중에 그 마트에 간 이유 일단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글쎄 뭐 집에서 가까운 데고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오전 일정이 없어서 저희 집 강아지 간식 떨어졌고…." <br> <br>속내를 물어봤는데요. <br><br>선대본부 관계자는 "정용진 부회장이 통신자료를 조회 당하고, 멸공 등의 글로 조국 전 장관에게 좌표가 찍혔다"며 "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는 점이 고려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정 부회장은 어제 SNS에 검찰에 통신자료를 조회당한 사실을 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Q. 조국 전 장관이 좌표를 찍었다는 건 무슨 얘긴가요? <br><br>조국 전 장관은 "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, 거의 윤석열 수준"이라고 SNS에 글을 썼습니다. <br>  <br>정 부회장은 이 글을 자신의 SNS에 게시하며 존경한다는 뜻인 '리스펙'이라고 썼습니다. <br> <br>무슨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 보는 사람에 따라서는 비꼬는 것으로 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후보가 장을 본 사진이 실린 SNS에는 '달걀' '파' '멸치' '콩'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는데, 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달걀과 파를 합쳐 '달파' 즉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'문파'를 의미한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. <br> <br>멸치와 콩을 붙여 '멸공'을 연상시켰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 부회장을 저격한 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고 정 부회장을 지지한 게 아니냐는 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대한민국 국민이면 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지요. <br> <br>대선 때라 민감하게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 정치 영역으로 끌어들이지 말고 그냥 말 그대로 봐주면 어떨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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